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← 블로그 목록

팝업 블로그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독특하면서 다양한 색감,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와 표정.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도시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중이다. 이번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하는 <스티키 몬스터랩:STILL LIFE>전

2024년 3월 24일

독특하면서 다양한 색감,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와 표정.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도시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중이다.

이번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하는 <스티키 몬스터랩:STILL LIFE>전은 M-CITY 에 살고 있는 몬스터들의 순간을 포착하여 약 100여 점의 몬스터들의 일상을 내보이는 전시이다.

100여 점에 달하는 조각 외에도 영상, 그래픽 등의 작품들,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조명, 13개의 공간에 적용된 공간별 사운드 등을 인지하며 관람하면 이번 전시가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.

MORNING ZONE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이곳을 지나면 우리는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도시 M-city로 발을 디디게 된다.

이번 스티키 몬스터랩 전시는 각기 다른 1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.

M-city의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도심 속 다양한 몬스터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.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첫 섹션에서는 아침을 맞이해 하루를 시작하는 몬스터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.

로켓 배송처럼 새벽부터 이미 배달을 시작한 몬스터, 가게 문을 열고 도너츠를 파는 사장 몬스터, 그리고 그 도너츠를 사먹는 경찰 몬스터까지.

저마다의 일상을 시작하는 몬스터들을 볼 수 있다.

Mid-day Zone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Mid-day Zone 에서는 각자 27개의 상자 전시대 속에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.

장면보다는 특정 몬스터 객체를 조명하기 때문에 각자 이야기를 상상하며 몬스터들을 관람해 보는 것이 포인트다.

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.

한 쪽에서만 보면 숨겨진 표정이나 디테일을 놓치기 쉬우니 구석구석 돌아보며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게 좋다.

몬스터 각각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면서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
M - KIOSK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그다음은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KIOSK 존이다.

실제 M-city속 제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.

입장 시 받은 몬스터 코인을 사용해 8개의 포토부스와 자판기 중 원하는 한 곳의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.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코인으로는 미니 피규어나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, 현재로서는 미니 피규어가 아무래도 인기가 많다.

화려한 네온사인과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토존이기도 하다.

AFTERNOON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이곳은 m-city의 시장 Eggmon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.

m-city의 메인 광장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그래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.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Egg Mon의 지휘 아래 거대한 광고판에는 포부에 가득 찬 희망찬 메시지가 가득하지만, 화려한 도시 뒤쪽 골목길처럼, 양옆으로 보이는 몬스터들에겐 이 도시가 생존의 터로 존재하는 듯하다.

그 모습이 이 광장 공간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.

몬스터들의 무표정과 회색빛의 도시가 겹쳐져 더욱 삭막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.

광고에 붙은 화려한 색상의 부풀려진 광고, 이와 대비되는 광고 속 현실적인 스토리, 곳곳에 나타난 사회 불만, 어딘가 모르게 지쳐 보이는 무표정한 몬스터들까지.

Eggmon의 바람과 달리 m-city는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아 보인다.

엠시티의 희망과 절망이 한 번에 녹아있는 이곳은 엠시티의 현실을 표현하며 마치 우리들의 삶을 떠올린다.

SUNSET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시간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이곳은 m-city의 해질녘이다.

작가들은 사람들에게 각각의 시간대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빛의 색상과 그림자의 형태를 의도적으로 달리 연출하였다.

굽은 길을 따라 조성된 이곳에선 각자의 여유시간을 즐기는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, 몬스터들 그 자체보다도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, 굽은 길을 따라 거닐며 느껴볼 수 있다.

NIGHT-1,2,3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Night 섹션은 1,2,3으로 나뉘어있다. 저녁부터 늦은 밤을 지나 새벽녘 동이 트기 직전까지. 어둠이 내려앉은 m-city의 네온사인은 화려하다.

새벽녘에 다니는 청소차, 밤에 빨래를 돌리며 기다리는 몬스터, 늦은 저녁 무거운 몸으로 퇴근하는 몬스터, 고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서 지쳐 잠든 몬스터까지.

어둠이 내려앉은 M-city에는 홀로 시간을 보내는 몬스터들이 많다.

이곳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.

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순간.

우리도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내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게 된다.

하지만 그럼에도, 몬스터들은 각자의 일상을 이어나간다.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이번 공간은 엠시티에서 거리 한 부분을 그대로 재현한 디오라마가 있다.

아침부터 밤까지의 여정은 빛으로 표현되며, 빛의 색상에 따라 건물 앞 몬스터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채 일상을 살아간다.

우리의 삶과 닮은 듯한 몬스터들의 하루를 찬찬히 관찰하다 보면 어쩐지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.

Car Theater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이번 존은 마치 보너스 섹션 같은 몬스터들의 자동차 극장이다.

이곳에서 상영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은 실제 스티키 몬스터 랩의 과거 대표 영상이다.

2007년작 "The Runners", 2008년작 "The Monsters" 에는 m-city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고 있다.

OUTRO

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

자동차 극장을 지나면 이제 공식적인 M-CITY 전시는 끝이 난다.

전시에 대한 소개와 M-CITY에서 사용하는 일상 사물들을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.

이 몬스터의 특징은 얼굴엔 표정이 없다는 것인데, SML 작가들은 표정 없는 이 캐릭터에서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.

무표정한 얼굴 너머로 여러분들이 몬스터들의 삶을 대입하며 느끼는 감정은 어떠하였는지, 나의 삶을 잠시 동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.

Need help?

글 내용이 도움 되셨다면
실제 공간 추천도 받아보세요

공간 추천 요청 →